​[코로나19] 추석 연휴 막바지, 부천·울산 등 전국 곳곳서 확진

2020-10-0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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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가족모임에 나섰다가 확진 판정 받기도

추석인 1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방역당국 관계자가 흡연 부스를 소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4일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나흘 째 두 자릿 수를 기록했지만, 전국에서 산발적 집단 감염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부천 한 재활요양원에서는 입소자 6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이 날 확인됐다.

부천시에 따르면 이 요양원에서는 지난달 23일 입소자 1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이날까지 총 11명이 추가 감염됐다. 이 중 7층 치매 병실 입소자가 9명이며 나머지는 요양보호사 1명과 간호사 1명이다.

또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 모임을 가진 30대 등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에 따르면 추할머니 집을 방문한 남동구, 부평구, 강화군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는 추석 연휴를 맞아 부모와 함께 강화군 할머니 집을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에서는 60대 어머니와 30대 아들 등 가족 3명이 동시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 362번 환자와 지난달 울산에서 가족 모임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3명 모두 지난달 18∼20일 대전 362번 환자와 가족 모임을 했다. 이들은 모두 가족 사이로 알려졌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울산 일가족은 양호한 상태로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방역 당국과 지자체들은 이들 확진자의 접촉자와 이동 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역학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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