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40%대 후반 유지했지만…대북정책 부정평가 多

2020-10-0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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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통령 4년차 대비 높은 지지율 유지

文정부 임기 전반부 대비 하락세 뚜렷해져

南공무원 피격 등 정부 대북정책 부정평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 후반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대통령의 집권 4년 차 지지율과 비교해선 높은 수준이지만, 문 대통령 임기 전반부보다 지지율 하락세가 뚜렷하고 부정 평가가 늘어났다는 평가가 함께 존재한다.

3일 공개된 세 곳의 여론조사 결과 중 두 곳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KBS가 여론조사기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27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답변은 47.0%로 집계됐다. 반면 ‘잘 못 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48.6%에 달했다.

미디어오늘의 의뢰로 리서치뷰가 지난달 26~29일 전국 성인 1000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선 ‘잘하고 있다’는 긍정 답변은 45.0%로, ‘잘못했다’는 답변의 51.0%보다 6%포인트(p)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과 최근 서해상에서 이뤄진 북한의 공무원 피살사건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반면 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달 27~28일 전국 성인 1005명을 상대로 한 조사결과(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선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51.5%로 절반을 넘기고, 부정 평가 44.2%보다 무려 7.3%포인트 높게 집계됐다.

한편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30%대, 국민의힘이 20%대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전화 통화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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