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국토교통부 소관 발주공사 사망자 현황’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지난달까지 총 80명의 노동자가 건설현장에서 사망했다. 이 중 하청 노동자가 53명(66.2%)이고, 원청이 27명(33.7%)이다.
공공기관별로 보면 국토관리청에서 발주한 건설현장에서 총 16명(원청·하청 각 8명)의 노동자가 작업 중 사망했다.
소병훈 의원은 “가장 모범이 돼야 할 공공기관조차 건설현장 대형 인명사고가 반복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안전보다 효율을 중시하는 건설현장, 노사의 낮은 안전의식 등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말했다.

[자료 = 소병훈 의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