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6세 승합차 사고·제주 차량 전복 등 추석연휴 사고 잇따라

2020-10-0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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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차량 전복 상황 [사진=제주서부소방서 제공]

추석 연휴 동안 교통사고 소식이 잇따라 전해져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어제(30일) 인천에서는 왕복 2차로 도로를 건너던 6살 어린이가 달리던 승합차에 치여 크게 다쳤고, 오늘(1일) 추석 당일 제주도에서 일가족 5명아 찬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있었다.

1일 인천소방본부와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4시 40분께 인천시 강화군 양도면 건평해안휴게소 앞 도로에서 A씨가 몰던 스타렉스 차량이 B양을 치었다.

이 사고로 B양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옮겨졌다. 이후 소방헬기에 실려 대형 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고 현재는 호흡과 맥박이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B양은 가족과 함께 서울에 거주하지만, 추석 연휴를 맞아 인천 강화도를 방문한 상황이었다. 사고 당시 B양은 건평휴게소 앞 왕복 2차로 도로를 건너고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 A씨는 경찰에 "어린아이가 갑자기 뛰어들어 속도를 줄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현장 주변 CCTV 등을 확인하는 한편 A씨를 입건해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제주도에서도 일가족 사고 소식이 들렸다.

오늘(1일) 제주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1분께 제주시 애월읍 평화로 상행선 제주운전면허시험장 앞에서 Y씨가 몰던 차량이 연석을 들이받고 전복됐다.

이 사고로 일가족 5명 가운데 4명이 경상을 입었고 4개월 여아가 사망했다.

경찰은 Y씨가 서귀포시에서 제주시 방면으로 이동하던 중 도로를 이탈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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