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은 그 어느 때보다 '집콕'이 강조되고 있다. 코로나 19 확산에 대한 우려로 '안가고 안오는' 추석이 된 이번 추석은 외출을 삼가고 집에서 시간을 보내야 한다. 집콕 생활을 지루하지 않게 보내는 법, TV를 최대한 활용해 지루하지 않은 명절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영화관 나들이도 어려운 요즘, TV에서라도 놓친 추석특집 영화들을 골라보자. 올 연휴 집콕족들을 위해 각 방송사가 마련한 추석 TV 특선 영화 중 놓치기 아까운 몇 편을 꼽아 소개한다.
영화관 나들이도 어려운 요즘, TV에서라도 놓친 추석특집 영화들을 골라보자. 올 연휴 집콕족들을 위해 각 방송사가 마련한 추석 TV 특선 영화 중 놓치기 아까운 몇 편을 꼽아 소개한다.
◆ 방송 3사별로 골라봐요···"엑시트·천문82년생 김지영 등"
설 연휴가 시작되는 30일 KBS1 TV에선 오후 11시 10분 서예지·박해수 주연의 '양자물리학'을 방송한다. KBS 2TV에서는 1일 밤 9시 20분에 '신의 한 수:귀수편', 10일 저녁 8시엔 '엑시트'가 방송된다. 모두 지난해 개봉한 따끈한 '신작'이며 오락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누적 관객수 942만 명을 기록하며 사랑을 받은 '엑시트'는 몇 년째 백수 상태인 취준생 ‘용남’(조정석)이 어머니 칠순 잔치에서 대학교 산악 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를 만나며 벌어지는 유쾌한 재난 코미디다. 조정석의 맛깔나는 생활 연기와 맨몸 액션이 일품이다.
MBC는 1일 저녁 8시 10분 최민식, 한석규 주연의 '천문:하늘에 묻는다'을 방송하고, 2일 밤 9시 40분에는 '감쪽같은 그녀'를 편성했다. 2일 오후 9시 5분 MBC TV에서는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코코'를 볼 수 있다.
애니메이션 '코코'는 한국의 추석 격인 멕시코의 명절 ‘망자의 날’을 배경으로 해 다가오는 명절 연휴, 가족끼리 다 같이 모여 감상하기에 적당하다.
애니메이션 '코코'는 한국의 추석 격인 멕시코의 명절 ‘망자의 날’을 배경으로 해 다가오는 명절 연휴, 가족끼리 다 같이 모여 감상하기에 적당하다.
SBS에서는 추석 당일인 1일 SBS TV에서는 오후 11시 50분 톰 크루즈와 캐머런 디아즈의 '나잇 앤 데이'가 방영된다. 2일 저녁 8시 30분에 '사자', 3일 오후 4시 '내 안의 그놈', 3일 오후 8시 30분에 '82년생 김지영', 5일 낮 12시 50분에 '우리집'을 편성했다. 특히 '82년생 김지영'과 '우리집'의 경우 가족에 대한 고민을 던진다는 점에서 추석 연휴에 남다른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tvN에서는 9월 30일 밤 10시 50분 영화 '변신, 10월 1일 밤 9시 '해치지 않아', 2일 저녁 8시 40분 '나쁜 녀석들:더 무비', 3일 밤 10시 30분 '기생충'을 TV 최초 공개로 선보인다. 특히 '기생충'은 지난해 칸과 아카데미 최고상을 모두 휩쓴 작품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추석 특선 영화 중 단연 가장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는 단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다. 전원 백수로 살길이 막막하지만 사이는 좋은 ‘기택’(송강호)네 가족이 ‘박사장’(이선균)의 집에 전원 위장 취업을 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려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르며 한국 영화의 저력을 전 세계에 다시 한 번 알린 작품이다. TV 최초 방영으로, 개봉 당시 관람을 놓쳤다면 이번 기회에 확인해볼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올 추석 특선 영화 중 단연 가장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는 단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다. 전원 백수로 살길이 막막하지만 사이는 좋은 ‘기택’(송강호)네 가족이 ‘박사장’(이선균)의 집에 전원 위장 취업을 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려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르며 한국 영화의 저력을 전 세계에 다시 한 번 알린 작품이다. TV 최초 방영으로, 개봉 당시 관람을 놓쳤다면 이번 기회에 확인해볼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JTBC는 추석 연휴를 맞아 다양한 장르의 특선영화 6편을 선보인다. 30일 오후 8시 50분에는 이혼 후 세 남녀의 싱글라이프를 다룬 코믹 로맨스 영화 ‘두번할까요’가 방송된다. 추석 당일인 10월 1일 오후 8시 50분에는 ‘힘을 내요 미스터리’가 안방을 찾아간다. 아이 같은 아빠 철수 앞에 어른보다 더 어른 같은 딸 샛별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같은 날 오후 11시에는 남북한 비밀요원들의 갈등과 정치상황을 묘사한 첩보액션 영화 ‘강철비’가 편성된다.
MBN에서는 4일 오후 11시 10분 영화 '시동'을 방영한다. 단발머리를 한 마동석의 비주얼만으로도 웃음이 터진다.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마동석)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과 ‘상필’(정해인)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동명 인기 웹툰 원작의 영화다. 염정아가 등짝에 강 스파이크를 날리는 현실 엄마 역으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