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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SK바이오팜에 이어 카카오게임즈까지 올해 공모주 열풍이 이어진 가운데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을 앞두고 다시 한번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공모주 투자에 대한 관심과 달리 올해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는 상장 후 급락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올해 국내 증시에 상장한 기업 35개 중 13개 기업의 주가가 공모가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과 이달 21일 각각 상장한 엔피디와 비비씨 역시 공모가보다 30% 이상 낮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엔피디의 지난 25일 종가는 3760원으로 공모가(5400원)를 30.37% 하회했고 비비씨 주가는 2만1450원으로 공모가(3만700원)보다 30.13% 낮은 수준을 보였다.
주가를 상장 첫날 시초가와 비교할 경우 시초가보다 낮은 종목은 올해 상장한 기업의 절반 이상으로 늘어난다. 올해 상장한 35개 종목 중 상장 첫날 시초가보다 주가가 낮은 종목은 총 27곳으로 77.14%에 달한다.
올해 IPO 시장 최대어 중 하나로 꼽혔던 SK바이오팜의 주가가 공모가나 상장 첫날 시초가보다 모두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의 지난 25일 종가는 15만8500원으로 공모가 4만9000원보다 223.47% 높고 상장 첫날 시초가 9만8000원보다 61.73% 뛰었다.
반면 지난 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카카오게임즈는 공모주 청약에서 역대급 흥행에 시초가가 공모가 2배에 형성된 후 2거래일 연속 상한가에 도달하는 '따상상'을 기록했다. 25일 종가는 공모가(2만4000원)와 시초가(4만8000원)보다 각각 109.17%, 4.58% 높은 수준이지만 따상상을 기록한 이후 주가가 줄곧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