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펀드넷 통해 사모펀드 제도개선 추진

2020-09-2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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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자산 잔고대사 지원시스템 구조 그래픽. [자료=예탁원 제공]

한국예탁결제원은 27일 사모펀드 제도 개선을 위해 내년 상반기 개설을 목표로 '펀드넷'에 펀드 자산정보를 관련 기관 간 상호 확인할 수 있는 '펀드자산 잔고대사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 사모펀드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했으나 공모에 비해 고위험·고수익을 추구하는 비시장성 자산에 대한 투자 확대로 대규모 상환·환매 연기 사태 등 부작용을 초래, 이런 계획을 세우게 됐다는 게 예탁원 측의 설명이다.

예탁원은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와 본원에서 코드를 부여하지 않는 비시장성 자산에 대한 자체 코드를 만들어 펀드 투자대상자산 표준코드 관리 기준을 정립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참가자 간 자산명세 매칭, 비시장성 자산 등 운용지시 수용, 매매·보유내역 감독당국 보고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집합투자업자의 운용명세와 신탁업자의 신탁명세를 정기적으로 상호 대사·검증하는 펀드자산 잔고대사 지원시스템(가칭)을 만들어 자산명세 점검, 자산 실재성 점검, 펀드 운용 방식 점검을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예탁원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자산운용업계와 업무 표준화·시스템 개발에 대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협의에도 나선다.

예탁원 관계자는 "시장참가자 간 시스템을 통해 상호 견제·감시로 사모펀드 자산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되고, 당국에 보고하는 체계도 갖춰져 감독기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 업무 전산화로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예탁결제원 후원으로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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