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도 이천 육군 특수전사령부에서 열린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환영사에서 "우리 국민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만반의 군사 대비태세를 갖추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환영사에 직접 언급은 없었지만 앞서 북한군이 서해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국민을 사살하고 시신을 불태운 사건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국민 보호 최전선에서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서 장관은 "우리 국군 장병들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전쟁에서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켰고, 산불·장마·태풍 피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려가며 '국민을 위한 군'으로서 소명을 다했다"면서 앞으로도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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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부 장관 훈시. [연합뉴스]
이어 "국가와 국민을 수호할 수 있는 능력과 미래형 강군으로 변혁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서 장관은 "군은 새로운 한반도 평화를 만들어가는 정부의 담대한 여정을 '강한 힘'으로 뒷받침하고 있다"면서 "책임국방을 위한 시대적 과업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도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어냈다"고 덧붙였다.
특수전사령부에서 국군의 날 기념식이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는 2017년부터 행사 주제와 각 군 상징성을 고려해 기념식 장소를 정해왔다. 해군2함대사령부(경기 평택)에 이어 2018년 전쟁기념관(서울), 2019년 공군11전투비행단(대구)에서 행사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