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25일 “작가와 독자가 다양한 주제와 방식으로 한국문학을 함께 생각하고 문학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는 ‘문학주간 2020’이 오는 2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열린다”고 전했다.
‘문학주간’은 오는 26일 오후 4시에 열리는 온라인 개막식으로 시작된다. 문예위 위원장이 개막을 선언하고, 문학 분야 협회장들이 연속으로 축하 인사를 전한다. 이어 첫 번째 작가 무대인 ‘지금, 당신의 반려는?’이 오후 7시에 진행된다. 이번 무대에서는 버림받고 상처 입은 반려동물을 위해 쓴 문학작품을 낭독하고, 음악과 함께 반려동물에 대한 경험을 공유한다.
문학이 가진 다양한 매력을 전할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다. △퀴즈쇼 형식으로 문학작품을 흥미롭게 소개하는 ‘한국문학 퀴즈쇼-가나다 시장(마켓)’, △온라인·비대면 시대에 적합하도록 누리소통망을 활용한 시 공모전 ‘제1회 과유불급 140자 시문학대전’, △코로나19 관련 정부 정책 발표 때 수어 통역을 지원해 전 국민의 관심이 높아진 수어를 활용한 ‘(무장애 수어 책 콘서트) 두 가지 언어로 만나는 다양성 이야기’ 등이 열린다.
이 외에도 한국문학번역원과 협력해 해외 한인 문학작품을 소재로 한 공연을 온라인으로 상영하는 등 다른 기관들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번 축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가 주최하고, △국제펜(PEN)한국본부(이사장 손해일), △한국문인협회(이사장 이광복), △한국문학관협회(회장 전보삼), △한국문학평론가협회(회장 오형엽), △한국소설가협회(이사장 김호운), △한국시인협회(회장 나태주), △한국작가회의(이사장 이상국)(가나다순) 등 7개 단체들이 공동 주관하며 문체부가 후원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전 국민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외출 등 대면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문학’을 주제로 비대면 콘텐츠를 제공해 국민들이 답답함과 지루함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번 문학주간을 계기로 문학과 독자들 간의 거리가 더욱 좁혀지길 바라며, 앞으로도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문학 한류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