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 66조4000억원과 영업이익 11조7000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기존 전망치보다 매출은 6.4% 적고 영업이익은 17.1% 많다.
노근창 연구원은 "북미 전략 거래선의 신제품 출시가 늦어지면서 디스플레이 부문 매출이 예상보다 적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영업이익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와 원가 절감에 따른 반도체 부문 이익 개선, 모바일(IM), 가전(CE) 부문이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했다.
그는 "D램과 낸드 제품 가격 하락에도 반도체 부문 이익은 5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업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부문 이익이 개선되고 있는 점은 동사의 이익 방어 능력과 종합 반도체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IM 영업이익도 외형 급성장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와 효율적 마케팅 비용 집행을 통해 4조6000억원을 올렸고 CE도 1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노 연구원은 "올해 연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200만대를 웃돌며 내년부터 한 단계 성장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삼성전자는 높은 이익 방어력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이 본격화된다는 점에서 매수와 보유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