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3분기 순이익은 6217억원으로 컨센서스인 5926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라며 “낮은 수준의 충당금 및 연체율과 부실채권(NPL)비율, 신규부실채권비율 등 건전성지표도 업계 수위권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여건에서도 중간배당으로 주당 500원을 유지하는 등 일관성 있는 배당정책을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3bps 하락해 예상된 수준인 반면 대출 증가는 전분기 대비 2.6% 증가해 기대치를 넘어설 것으로 봤다. 이를 통해 3분기 일수가 전분기보다 하루 많아 캘린더 효과(calendar effect)도 있어 순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1.5% 증가를 예상했다.
또 3분기에도 선제적 코로나 충당금, 임금피크 퇴임비용 등 특이비용이 예상되긴 하지만 규모는 크지않고, 원화절상에 따른 외화환산익(약 600억원)으로 이를 상쇄하면서 3분기 이익은 경상적인 수준에 가까울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충당금 적립으로 대손비용은 전년대비 늘어나겠지만 경상적인 충당금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