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슈 리마인드] ② '배그 신화' 크래프톤 상장 추진... 'IPO 대어'로 주목 外

2020-09-2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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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1일~25일 인터넷·게임업계 주요 이슈 정리

​'배그 신화' 크래프톤 상장 추진... 'IPO 대어'로 주목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성공으로 글로벌 게임사로 발돋움한 크래프톤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최근 상장을 위한 주관사 선정을 위해 국내외 증권사에 입찰 제안요청서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은 그동안 “IPO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언급해왔고, 최근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하면서 같은 업계의 크래프톤도 ‘IPO 대어’로 거론돼왔다.

최근 크래프톤의 실적만 보면, 카카오게임즈보다 더 높은 가치를 평가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크래프톤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790억원, 영업이익은 161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2배, 영업이익은 5배 증가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872억원, 5137억원이다. 같은 기간 넷마블과 엔씨소프트의 영업이익보다 높은 수치다. 넷마블은 올해 상반기에 1021억원, 엔씨소프트는 450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크래프톤의 상반기 모바일게임 매출은 710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000억원 이상 늘었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사진=연합뉴스]

“역시 방탄소년단”... 넷마블 ‘BTS’ 게임 사전 다운로드 4시간 만에 인기 1위
넷마블은 한국 유명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개발한 스토리 소셜 게임 ‘BTS 유니버스 스토리(개발사 넷마블몬스터)'가 사전 다운로드 4시간 만에 한국과 일본, 대만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독일과 러시아 등 서구권 국가에서도 5위를 기록했다.

사전 다운로드는 정식 출시 전 게임에 관심 있는 이용자들이 미리 게임을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게임에 대한 이용자 기대의 척도로 활용된다.

24일 오전 11시 출시 예정인 ‘BTS 유니버스 스토리’는 다양한 콘셉트의 스토리를 자유롭게 생산하고 이를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하며 소통하는 방식의 스토리 소셜 게임이다.
궈핑 화웨이 순환회장 “美 지속적 탄압에 경영 압박... ‘디지털 경제’가 성장 엔진”
궈핑 화웨이 순환 회장이 미국의 제재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키워드로 ‘디지털 경제’를 꼽았다. 5G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같은 첨단 기술로 정부와 파트너사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 수익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궈핑 회장은 23일 온라인으로 열린 화웨이의 연례 ICT 콘퍼런스 ‘화웨이 커넥트 2020’의 기조연설자로 나서 “화웨이는 지속적인 탄압으로 인한 경영 압박을 받고 있다”며 “ICT 산업은 엄청난 성장 기회에 직면했는데, 화웨이는 정부와 기업의 디지털화 수요가 끊임없이 발생하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중국의 디지털 경제 분야 산업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1을 차지했는데, 디지털 경제 부문의 경제 성장 기여도는 3분의2에 달했다. 이는 투자 비용 대비 더 높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의미다.

궈 회장은 “디지털 경제는 경제 성장의 핫이슈로, 디지털 기술에 1위안(약 170원)을 투자하면 3위안(약 500원) 규모의 성장을 이룰 수 있다”며 “우리의 디지털 경제 기반은 커넥티비티(연결성), 5G,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 등 다섯 가지 기술”이라고 말했다.

이날 궈 회장은 화웨이의 기술로 디지털 혁신에 성공한 기업들의 사례를 직접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 코크스 제조사 골드스톤그룹은 석탄 배합 과정에 화웨이의 AI를 접목시켜 코크스 생산의 정밀도와 효율성을 높여 t당 10위안(약 1700원)을 절감했다.
MS, 초대형 오픈AI 언어모델 'GPT3' 사용권 독점계약…구글 AI 독주 제동
마이크로소프트(MS)가 웬만한 사람보다 뛰어난 작문능력을 보여준다고 평가되는 인공지능(AI) 언어모델 'GPT-3'의 라이선스를 독점 취득했다. 클라우드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AI 기술 수준을 단숨에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이는 자체 언어모델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구글과 클라우드기반 AI 분야 경쟁을 고조시킬 전망이다. 인터넷 검색, 번역 등 분야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과 인지도를 갖고 있는 구글의 독주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커졌다.

케빈 스콧 MS 총괄부사장(EVP)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본사 발표를 통해 "MS가 GPT-3를 독점적으로 라이선스하기 위해 오픈AI와 협력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 고객들을 위해 향상된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제공하기 위한 기술혁신을 촉진하고, 향상된 자연어 생성 능력으로 무장한 새 솔루션을 만들어낼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GPT-3 모델은 올해 6월 비공개 시험판으로 출시됐다. 이를 개발한 오픈AI에 일일이 신청한 기업·연구기관 소속 개발자·연구자에게 제한적으로만 제공됐다. 이는 개발자가 GPT-3 모델을 파생시켜 특정 작업에 더 특화된 AI 모델을 만들거나 이를 사용한 AI 프로그램을 만드는 용도로만 쓸 수 있었다는 뜻이다.

이와 달리 GPT-3 모델 독점 라이선스를 확보한 MS는 향후 GPT-3 모델을 자사 클라우드서비스만을 위한 자체 제품·서비스 개발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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