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외국인의 '팔자' 행렬에 원·달러 환율이 7원 상승해 마감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0원 오른 11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흥국 통화나 주식 등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321억원을 순매도하며 코스피는 2.38% 떨어졌다.
앞서 간밤에는 미국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유럽지역의 봉쇄 강화 우려 등에 1% 안팎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이 최근 급락한 데 대한 부담과 저점 매수 물량 등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환율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5거래일 동안 25.1원 급락했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일 대비 0.41% 오른 6.7872위안으로 고시했다. 2거래일 연속 오름세지만, 12년 만의 최고치인 7.1316위안까지 올랐던 지난 5월29일과 비교하면 위안화는 여전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