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즈 열전] 위재성 대표 "이익배분과 상생은 기업의 최고 가치"

2020-09-2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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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전도사' 위재성 솔라위즈 대표, 지속가능한 사내·지역 동반성장 도모

'상생 전도사'로 불리는 위재성 솔라위즈 대표.  [사진=솔라위즈]

"기업의 최고 가치는 이익배분과 상생입니다."

20명의 직원으로 4년 만에 300억원 가까운 매출 신화를 기록한 위재성 솔라위즈 대표가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던진 첫마디다.  

위재성 대표는 22일 "기업은 직원과의 상생으로 매출과 이익을 높이고, 직원은 그에 맞는 기업의 복지와 보수를 받아야 된다"며 동반성장을 강조했다. 

솔라위즈는 지난 2016년 신재생에너지분야의 젊은 인재들이 모여 설립한 기술혁신형 강소기업(이노비즈)이다. 설립 당시에는 태양광을 목적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태양광을 비롯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연료전지, 풍력사업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직원수는 20명으로, 창업 첫해 매출 90억원에서 올해 300억원을 바라보는 회사로 성장했다.

위 대표는 직원과의 상생에 대해 "결혼·출산 장려금, 자녀 대학 학자금지원, 자기개발비 지원, 학습강좌, 도서구입비, 운동비, 통신비 등 복지 향상과 일·가정 양립, 가정의 평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며 "회사 업력이 짧아 부족한 게 많지만 직원과의 의견 수렴을 통해 독특하고 즐거운 복지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나의 사명이자, 회사의 중요한 목표 중에 하나"라고 말했다. 

기업 내 상생 문화는 지역 상생으로 이어졌다.
위 대표는 "20년 이상 지속가능한 지역주민과의 상생 모델을 만들고 있다"며 "사업자는 해당 지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마을주민은 그들만의 공동체 문화에 외지인을 받아주며 이해하는 결과로 그에 맞는 수익을 배분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위 대표는 "지역 상생이 뒷받침돼야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RPS) 발전소, 건물형 발전소, 영농형·수상형 태양광, ESS태양광 사업, 에너지 관리운영업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업확장도 가능하다"며 "동반성장을 위한 방책을 지속해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솔라위즈만의 미래 유망기술에 대해선 "우리 기업은 철도 레일에 신재생에너지를 적용할 수 있는 기술력이 있고, 관련 특허도 있다"며 "향후 남북 교류로 철도가 연결되면 새로운 철도레일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은 남북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는, 상징성이 큰 제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전국에 설치된 태양광 60MW·ESS 33MW의 발전설비 데이터를 기준으로 발전량 예측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는 머신러닝 기반 태양광 발전 예측 플랫폼과 태양광 발전 밸런싱 제어 시스템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고객에게 좀 더 정확한 발전량과 발전수익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정책 개선 과제에 대해선 "개인과 중소기업, 대기업, 공공기관 모두가 상생하는 정책 사업이 되길 희망한다"며 "정부의 에너지 정책 사업에는 공공기관이나 대기업 주도의 대규모 사업이 대부분인데, 지역업체 한정 등의 규제로 사업에 참여할 수 없거나 제한된 경우가 많다. 이런 사업에도 개인과 중소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위 대표는 끝으로 "업계 최고보다는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과 도출에 최선을 다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며 "에너지자원 고갈, 지구 온난화 문제로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책임있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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