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탈모인이 주목...LG전자 ‘프라엘 메디헤어’ 4조 탈모시장 정조준

2020-09-2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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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탈모치료기를 출시하고, 4조원 규모의 국내 탈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LG전자는 탈모 치료용 의료기기 ‘LG 프라엘 메디헤어(모델명: HGN1)’ 출시를 앞두고 효능을 입증하는 임상 시험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LG전자는 최근 대한모발학회(KHRS) 학술대회에서 LG 프라엘 메디헤어를 선보였다. 대한모발학회는 피부과 전문의를 포함, 모발 관련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자들로 구성된 학술단체다.

프라엘 메디헤어의 임상 시험은 성인 남녀 4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LG 프라엘 메디헤어를 사용한 참가자들의 모발은 사용 전과 비교해 1㎠당 밀도는 21.64% 증가했고, 모발 굵기도 19.46% 두꺼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임상 시험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주도로 진행했으며, 학술대회 발표는 임상 시험의 연구책임자인 허창훈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가 맡았다.

국내 잠재적 탈모 인구는 약 1000만명에 달한다. 헤어 케어 관련 시장 규모는 연 4조원대다. LG전자는 탈모치료기를 '프라엘' 라인업에 추가해 홈 뷰티기기 시장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중국 시장은 탈모 인구가 약 2억5000만명으로, 향후 수출을 통해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 앞서 LG전자는 홈 뷰티기기 '프라엘'을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중국 미용기기 판매 시장은 약 15조9000억 위안(약 2740조원)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LG전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프라엘 메디헤어에 대한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 연내 LG 프라엘 메디헤어 신제품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오상준 LG전자 홈뷰티사업담당은 “안전성과 효능을 기반으로 한 LG 프라엘만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고객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혁신 제품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홈 뷰티기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프라엘 메디헤어[사진=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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