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은 카카오워크에서, 일상은 카카오톡에서"... 기업용 '카톡' 나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16일 분사 후 첫 공식 기자 간담회를 카카오TV에서 온라인으로 열고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기업용 협업 플랫폼 '카카오워크'를 출시했다. 무료 버전을 우선 공개하며, 11월 25일 세 종류의 유료 버전을 추가해 국내 비대면 업무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국내 협업 플랫폼 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와 슬랙을 필두로 네이버 라인웍스, NHN 두레이, SK컴즈 네이트온, 다우기술 다우오피스, 가비아 하이웍스 등 많은 사업자가 주도권을 쥐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일반 메신저 시장에선 압도적인 1위인 카카오이지만, 기업 시장에 발을 내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제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톡처럼 편리한 사용성 △외부 IT 서비스와 유연한 연결과 확장 △AI를 활용한 통합 검색과 보안을 카카오워크의 장점으로 내세웠다.
CJ ENM, 딜라이브와의 프로그램 사용료 인상 분쟁 '勝'
CJ ENM이 딜라이브와의 프로그램 사용료 분쟁에서 승기를 잡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분쟁중재위원회 논의 결과, 딜라이브가 CJ ENM에 지급할 올해 프로그램 사용료에 대해 CJ ENM의 제안이 타당하다는 의견이 총 7표 중 4표를 얻었다고 밝혔다.
다만, 중재안의 인상률은 현재 유료방송사와 다른 방송채널사용사업자 간 사용료 협상이 진행 중이고, 양사의 영업상 비밀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양사의 분쟁은 CJ ENM이 케이블TV와 인터넷TV(IPTV) 등 유료방송 사업자들에 프로그램 사용료 15~30% 인상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하면서 촉발됐다.
특히 딜라이브가 CJ오쇼핑의 송출 수수료 삭감에 반발해 프로그램 사용료를 맞삭감하자 CJ ENM은 자사 채널의 송출을 중단하겠다고 경고했다. 또 딜라이브에 채널 송출 중단에 대한 이용자 사전 고지 의무를 이행하라고 통보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후 정부가 '블랙아웃' 방지를 위해 지난 8월 말까지 협상안을 마련토록 제안했으나 자율 협상에 실패, 결국 정부 중재안을 따르게 됐다.
이정헌 넥슨 대표 “무관용 최고수위 책임 물을 것”... ‘던파’ 직원 일탈 겨냥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가 최근 임직원이 특정 게임의 아이템을 무단으로 생성하고 빼돌린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최고 수위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17일 사내 공지를 통해 “최근 우리 게임 내에서 직원의 부정행위가 적발돼 엄중한 조사가 진행중에 있다”며 “해당 직원은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응분의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회사 내에서 회사의 발전을 저해하고 구성원들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체의 행위에 대해서는 지위고하와 사안의 경중을 가리지 않고 최고의 수위로 책임을 묻겠다”며 “어떠한 관용도 베풀지 않을 것이며 지휘 책임도 엄중하게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가 이날 이 같은 게시한 이유는 최근 넥슨의 인기 PC온라인게임 중 하나인 ‘던전앤파이터’ 운영사 네오플의 한 직원이 게임 내 아이템을 무단으로 생성하고 외부에 유출하는 사건이 밝혀져서다.
노정환 네오플 대표는 이날 던전앤파이터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를 통해 이번 부정행위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A씨를 해고하고 경찰에 형사 고소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