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내년 중 어린이·노인 위한 AI 반려로봇 선보인다

2020-09-1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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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터랙티브 콘텐츠 중심으로 키즈·시니어 나이대별 맞춤 서비스 제공

17일 서울 송파구 스테이지파이브 본사에서 진행된 AI 반려로봇 공동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누와 로보틱스 Leo Guo(화면속) 대표와 화상 연결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KT가 내년 상반기 중 인공지능(AI) 반려로봇을 출시한다. KT의 AI 반려로봇은 어린이의 신체 활동을 돕거나 노인의 말벗 역할을 해줄 전망이다.

KT는 스테이지파이브, 누와 로보틱스, 아쇼카 한국과 함께 17일 서울 송파구 스테이지파이브 본사에서 AI 반려로봇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채희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상무)과 서상원·이제욱 스테이지파이브 공동대표, 이혜영 아쇼카 한국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4개 회사는 AI와 통신, 로봇, 콘텐츠 등 기술력과 역량을 합쳐 어린이와 노인을 위한 차세대 AI 반려로봇을 개발할 계획이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카카오의 통신·사물인터넷(IoT)전문 계열사로 AI 반려로봇의 연령별 특화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누와 로보틱스는 로봇 관절 등 하드웨어와 로봇 소프트웨어 자체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소셜로봇 전문 기업이다. 스테이지파이브와 누와 로보틱스는 지난 4월 글로벌 로봇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아쇼카 한국은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비영리단체(NGO) 아쇼카의 한국 지부다. 사회적 문제해결을 위해 사회 혁신기업가를 발굴하고 지원한다. 아쇼카 한국의 협약 참여로 AI 반려로봇 내 적용될 콘텐츠에 사회적 가치가 더해질 전망이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4개사는 내년 상반기 AI 반려로봇 출시할 예정이다. AI 반려로봇은 팔 관절 움직임과 머리 끄덕임, 기가지니 AI 기반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중심으로 키즈와 시니어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로 출시된다.

키즈 콘텐츠는 일반적인 학습∙놀이 중심의 콘텐츠가 아닌 AI 로봇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활용한 것으로 아이들의 신체 활동량을 높일 수 있다. 시니어 콘텐츠는 치매 케어, 말벗, 복약지도 외에도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맞춤 콘텐츠도 포함된다. 조작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시니어를 위해 간단한 음성명령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채희 KT AI/BigData사업본부장(상무)은 "KT는 고령화 및 언택트 시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민기업으로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KT는 따뜻한 AI 기술을 통해 노인 및 어린이 등 사회적 손길이 필요한 분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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