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이 개인들의 강한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경우 900선을 넘기며 상승 출발했으나 기관 매도세에 하락 전환하며 마감했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66포인트(0.31%) 내린 2435.92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0.86포인트(0.04%) 내린 2442.72에 개장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하락 마감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기관이 홀로 328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82억원, 1711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0.39%), 셀트리온(0.34%), 현대차(2.51%) 등만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0.49%), 네이버(-1.60%), LG화학(-5.37%), 카카오(-1.05%)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8포인트(0.35%) 내린 896.28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2.29포인트(0.25%) 오른 901.75로 개장해 장중 905.56까지 치솟았지만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결국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지수를 방어했다. 개인이 홀로 1860억원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193억원, 140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를 보였다. 3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씨젠이 5.73% 상승 마감했다. 알테오젠(1.56%), 에이치엘비(2.09%), CJ ENM(7.23%)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1.78%), 제넥신(-1.72%), 케이엠더블유(-2.67%) 등은 하락 마감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보합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