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주요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세 이어가

2020-09-1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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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 0.51%↑ 선전성분 0.93%↑ 창업판 0.88%↑ 커촹50 1.23%↑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15일 중국 증시는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소비·생산·투자·고용 등 주요 경제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뚜렷한 회복을 이어나간 영향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87포인트(0.51%) 상승한 3295.68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1.47포인트(0.93%) 오른 1만3143.46으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22.55포인트(0.88%) 상승한 2595.15으로 장을 닫았다. 중국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는 16.53포인트(1.23%) 급등한 1364.60으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517억, 4737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환경보호(-1.15%), 전력(-0.5%), 석유(-0.47%), 방직기계(-0.4%), 주류(-0.25%), 석탄(-0.19%) 등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호텔관광(2.8%), 자동차(1.83%), 식품(1.82%), 항공기제조(1.48%), 가구(1.26%), 가전(1.25%), 의료기기(1.11%), 화공(1%), 바이오제약(0.92%), 비철금속(0.82%), 부동산(0.68%), 철강(0.61%), 기계(0.55%), 금융(0.53%), 교통운수(0.37%) 등이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판매액은 3조3571억 위안(약 583조67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상승했다. 이는 전달 증가율인 -1.6%와 시장 전망치인 0%를 웃도는 것이다. 올 들어 첫 플러스 전환이기도 하다.

기업 생산활동도 뚜렷한 회복세를 이어갔다. 8월 산업생산액은 전년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인 5.1%와 전달치인 4.8%를 모두 상회하는 것이다. 산업생산 증가율은 지난 1~2월과 3월 각각 -13.5%, -1.1%를 기록한 후 4월 3.9%로 플러스 전환에 성공한 후 다섯달째 증가세를 유지 중이다.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여전히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감소폭이 크게 줄었다. 1~8월 누적 고정자산투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다. 이는 1~7월 증가율인 -1.6%와 시장 예상치인 -0.4%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고용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8월 도시 실업률은 5.6%를 기록했다. 전달 실업률 5.7%보다 나아졌고, 시장 전망치에 모두 부합하는 수준이다.

이처럼 대다수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이날 증시도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중국 증권시보는 “소매판매 지표가 플러스 전환에 성공하면서, 소비 회복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상하이종합지수도 이에 힘입어 상승을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6.822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2%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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