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서 '소비자 충성도' 올해 10위 기록…지난해 3위서↓

2020-09-1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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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10위서 18위로…코로나 영향에 넷플릭스 등 대약진

삼성전자가 올해 소비자 충성도에서 10위를 기록하고, 현대차가 올해 18위를 기록했다. 각각 지난해 3위와 10위에서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 구조가 바뀌며 새로운 브랜드들이 약진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15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브랜드키즈가 발표한 '2020년 고객 충성도 기업 순위'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마트폰 부문이 3위에 올랐다. 매년 실시되는 이 조사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2018년 6위, 지난해는 3위를 기록했었다.

아마존 온라인 소매 부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적으로 '집콕'이 대세가 되면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들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6위에서, 올해 2위로 올랐다. 아마존 동영상 스트리밍 부문도 7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디즈니의 동영상 스트리밍 부문은 처음으로 100위 안에 진입하며 단숨에 7위를 차지했다. 훌루 역시 32위에서 19위로 13계단 상승했다. 화상회의 플랫폼 '줌'은 올해 48위로 처음 100위권에 들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0위에서 올해 18위로, LG전자 스마트폰은 41위에서 47위로 각각 하락했다.

삼성전자 컴퓨터는 45위에 올라 지난해(44위)와 비슷했다.

지난해 58위에 오르며 '충성도 급등 기업' 중 하나로 꼽혔던 기아차는 올해 100위 안에 들지 못했다.
 
브랜드키즈는 "코로나19에 따른 소비시장의 대변화가 올해 순위에 반영됐다"며 "'뉴노멀' 시대에 소비자의 욕구에 잘 부합하는 브랜드가 신뢰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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