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47포인트(0.57%) 상승한 3278.81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9.04포인트(0.61%) 오른 1만3021.99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35.98포인트(1.42%) 상승한 2572.60으로 장을 닫았다. 중국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는 35.56포인트(2.71%) 급등한 1348.07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692억, 5002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바이오제약(-1.59%), 식품(-0.11%), 금융(-0.08%) 등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환경보호(3.9%), 호텔관광(2.74%), 방직기계(2.67%), 발전설비(2.51%), 기계(2.42%), 전자기기(2.15%), 화공(2.1%), 비철금속(1.79%), 주류(1.58%), 조선(1.5%), 가전(1.28%), 미디어엔터테인먼트(1.06%), 석유(1.28%), 의료기기(0.88%), 전력(0.84%), 교통운수(0.83%) 등이다.
현재 제안된 내용에 따르면 오라클은 바이트댄스의 기술 제휴 업체로서 틱톡의 미국 이용자 데이터를 관리하게 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오라클은 또 틱톡 미국 사업 소수 지분을 인수하는 내용도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트댄스는 이 방식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를 피해 틱톡 미국 사업을 이어가는 동시에 핵심 소프트웨어 매각을 금지한 중국 정부의 요구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이 같은 희소식에 중국 일부 IT업종이 크게 상승했다. 중커(中科)IT. 샤오청커지(晓程科技) 등의 주가 상승률이 일일 최대치인 20%를 달성했다.
그러나 장 마감 직전 관영 언론인 중국신문사가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계정에서 사정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트댄스가 마이크로소프트(MS)는 물론 오라클에도 틱톡 미국 사업을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향후 향방이 모호한 상황이다.
게다가 15일부터 미국 정부의 승인 없이 미국 기술이 사용된 반도체를 화웨이에 판매할 수 없도록 하는 규제안이 시행되면서 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6.836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04% 상승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