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하반기 200명 신입공채…전년比 70% 축소

2020-09-1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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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1차면접 합격자 '온라인AI역량검사'

자료사진. [사진=우리은행 제공]

[데일리동방] 시중은행의 하반기 채용 소식이 속속 전해지는 가운데 우리은행은 신입행원 공개채용에 나선다.

우리은행은 14일 공채와 수시채용을 모두 합해 200여명의 인력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300명과 하반기 450명을 채용한 것에 비해 70% 가량 축소된 규모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상반기 공채를 연기한 우리은행 입장에선 한꺼번에 많은 인력을 충원하는 게 부담스러웠을 것이란 분석이 따른다.

코로나19 위기 속에도 우리은행은 역량 있는 우수 인재를 확보한다는 취지로 공채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모집분야는 영업력 강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일반 △디지털 △정보통신(IT) 3개 부문이다.

서류전형, 필기전형, 실무자면접, 임원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하며 올해부터는 면접의 객관성을 강화하고 지원자의 다양한 역량을 평가하고자 1차 면접 합격자를 대상으로 빅데이터에 기반을 둔 '온라인 AI 역량검사'를 신규 도입했다.

또 우리은행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필기전형의 경우 교실당 응시자 수를 대폭 축소하고 인원을 최대한 분산해 실시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취업난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선제적인 채용 계획을 확정했다"며 "전문부문 수시채용과 현재 진행중인 사무지원직군을 포함해 200여명을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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