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씨 간식으로 유명한 중국 차차식품(洽洽食品, 002557, 선전거래소)이 최근 3년간 실적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차차식품은 올 상반기 매출이 22억94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6% 늘었다. 순익은 33.97% 늘어난 2억9500만 위안이었다. 코로나19 속에서도 두 자릿수 실적 성장세를 거둔 것이다.
다만 해바라기씨 간식에만 집중된 단순한 제품군은 리스크이기도 하다. 2017~2019년 3년간 차차식품 매출의 평균 73%가 해바라기씨 제품에서 창출됐다. 최근 중국 견과류 간식산업 성장세 속 차차식품이 제품군을 더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중국 견과류 간식산업은 지난 5년간 평균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왔다. 2013~2018년 5년간 견과류 간식산업 평균 매출 증가율은 11%를 기록했다. 중국 첸잔산업연구원은 오는 2025년 중국 견과류 간식시장 규모가 1855억 위안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퉁증권은 보고서에서 차차식품의 2020~2022년 매출을 각각 57억5600만/67억7900만/78억9300만 위안으로, 같은 기간 순익은 7억4000만/9억/10억8800만 위안으로 관측했다. 예상주당순이익(EPS)는 각각 1.46/1.77/2.15위안으로, 투자의견은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로 제시했다. 차차식품 예상 주가밴드는 65.7~80.3위안으로 잡았다. 11일 선전거래소에서 차차식품 주가는 종가 기준 60.59위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