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서울 소규모 집단감염 계속 外

2020-09-12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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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서울 소규모 집단감염 계속…강남구 마스크 유통업체 10명 확진

서울 강남구 K보건산업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는 등 수도권 내 소규모 집단감염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12일 서울시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12시 기준 강남구 K보건산업에서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총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K보건산업은 마스크 수출·유통업체다.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는 10일째 두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소규모 집단감염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광화문 도심 집회 확진자는 1명 늘어 누적 565명,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 확진자는 4명 증가한 23명이 됐다.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는 3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1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도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대전 건강식품설명회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54명이 됐다. 경북 칠곡군 산양삼 사업설명회와 관련해선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 2일 설명회에 참석했다. 이후 7명이 추가로 감염돼 총 8명으로 늘었다.

◆강경화 "남북 불신, 단기간 해소 어려워"...지속 대화·협력 강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2일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을 포함한 미국과 중국 등 국제사회에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거듭 요청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아세안 관련 회의 마지막 날인 이날 화상으로 개최된 제27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한반도 정세, 남중국해 문제, 보건안보 및 사이버안보 등 안보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회원국들에 한반도 정세에 대해 그간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경과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남·북·미 정상 간 역사적 합의를 바탕으로 미국과 긴밀한 공조 및 국제사회와의 협력 하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라우드 게임 허용한 애플 앱스토어... "게임은 따로 올려라" 갑질 지적

앱스토어에서 클라우드 게임(게임 스트리밍) 앱을 금지했던 애플이 일부 제한을 풀고 클라우드 게임 앱을 올리는 것을 허가했다. 하지만 게임 업체가 실질적으로 지키기 어려운 조건을 부가함에 따라 앱마켓 독점 이슈를 회피하기 위한 면책성 행위라는 비판이 나온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앱스토어에 클라우드 게임 앱을 출시할 수 있도록 관련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

이와 함께 여러 개의 클라우드 게임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 앱'도 앱스토어에 올릴 수 있게 했다.

애플은 두 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앱스토어에 클라우드 게임을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첫째로 클라우드 게임은 하나의 플랫폼 앱에서 제공하면 안 되고, 각각의 게임 앱을 별도의 앱으로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는 개별 게임이 앱스토어에 올라오는 게 적합한지 확인할 필요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둘째로 인앱 결제 시스템에 결제액의 30%를 수수료로 떼가는 애플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도록 했다.

이러한 애플의 정책이 공개되자 MS는 성명서를 내고 애플의 조치가 납득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MS는 "이용자들은 클라우드 게임을 영화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때처럼 1개의 플랫폼 앱에서 게임에 바로 접속하길 원하지, 클라우드에서 100여개의 게임을 일일이 내려받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패스워드 복잡하게 써도…"사용자 42% 계정 탈취 경험"

FIDO얼라이언스는 최근 온라인으로 개최한 '서울 버추얼 세미나' 참가자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42%가 계정 탈취를 경험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12일 밝혔다.

FIDO얼라이언스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세미나에 참가한 170여명의 인터넷관련 전문가, 연구원, 대학생 등 응답자 81%는 자신이 쓰는 패스워드가 2~3종류 이상 문자·길이 8자 이상의 문자열을 쓰는 등 웹사이트에서 요구하는 기준을 충족해 누군가 패스워드를 추측해 도용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FIDO얼라이언스 측은 "응답자 37%는 자신의 패스워드를 종이나 컴퓨터 파일에 써넣어 관리하고 있다고 답했다"며 "패스워드가 계정별로 수십개 이상 되면 기억하기가 불가능에 가까운 만큼, 계정유출 사고 위험성은 오히려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설문조사에 응한 한 인터넷 보안 전문가는 "해킹으로 탈취된 계정의 패스워드를 변경했지만 변경한 패스워드를 스스로도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며 "가입하는 웹사이트마다 다른 패스워드를 기억하지 못해 재설정에 시간을 낭비하곤 한다"고 말했다.

◆운전면허증이 스마트폰 속으로.... '모바일 신분증' 시대 활짝

정부가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관련한 규제를 완화하면서 스마트폰으로 본인 확인이 가능한 모바일 신분증 시대가 열렸다.

12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부터 ICT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에 임시 허가를 부여하고 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실제 면허증이 없어도 실시간으로 운전자격, 신원 확인 등이 가능한 서비스를 말한다. 기존 도로교통법상 모바일 운전면허증에 대한 규정이 없어 실제 서비스가 출시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IITP는 "모바일 신분증 시장이 안착되기 위해선 편리성, 신뢰성을 기반으로 완성도 높은 차별화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며 "교통검찰 검문, 공유차량 이용, 국내 항공기 탑승 등 다양한 영역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휴처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외에도 사용처별로 여러 형태의 서비스를 개발해 편리성을 높이는 동시에 위·변조 등을 차단할 수 있는 신뢰성, 보안성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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