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형의 味슐랭] 진짜 바나나에 초코시럽…‘감숙왕은 초코가 조왕’

2020-09-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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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블루’에 디저트 인기…1인 홈카페족 겨냥 제품 주목

스미후루코리아의 ‘감숙왕은 초코가 조왕’.[사진=조재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집콕 생활이 일상화된 요즘 ‘홈카페’가 뜨고 있다. 외부에 나가지 못하는 우울감을 달래기 위해 집에서 커피나 디저트를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는 추세다.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디저트 시장 규모는 2014년 3000억원에서 2018년 1조5000억원으로 약 5배 커졌다.
디저트 시장이 매년 성장하는 가운데 1인 가구도 늘고 있다. 통계청의 ‘2019년 인구주택총조사’를 보면 1인 가구는 614만7516가구로 전체 가구의 30.2%를 차지할 만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과일·간식 등 디저트류도 혼자 즐기기 좋은 맞춤형 소포장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스미후루코리아는 최근 1인 홈카페족을 겨냥한 ‘감숙왕은 초코가 조왕’을 출시했다. 감숙왕 바나나 1개와 초코시럽이 들어있다.

감숙왕은 한문으로 달 ‘감’, 익을 ‘숙’이라는 의미다. 필리핀 민다나오섬의 고산지대 농장에서만 자란다. 재배 기간이 일반 바나나보다 약 4개월이 더 소요된다.
 

스미후루코리아의 ‘감숙왕은 초코가 조왕’. [사진=조재형 기자]


제품 포장은 단촐했다. 얇은 비닐 형태로 통풍을 위한 작은 구멍이 여러 개 뚫려있었다. 먼저 바나나 맛부터 봤다. 겉모습은 일반 바나나와 같았지만 식감이 달랐다. 입안에서 바로 녹듯이 부스러지는 일반 바나나와 달리 어느 정도 쫄깃함이 있었다. 잘 익은 바나나의 향과 맛이 입안을 감돌았다.

이어 바나나를 먹기 좋게 잘라 동봉된 초코시럽을 곁들여 먹어봤다. 흔히 아는 ‘초코+바나나’ 조합이다.

다만 가공된 디저트의 맛이 아닌 진짜 바나나에 초코시럽의 맛은 색달랐다. 단점은 너무 달다는 점이다. 바나나 자체로도 달달한데 초코시럽까지 더해지니 그야말로 달콤함이라는 것이 입안에서 폭발하는 느낌이다.

커피나 우유와 함께 마시면 단맛이 어느 정도 잡힐 것으로 보인다. 기호에 따라 견과류 등을 위에 뿌려 먹거나, 우유와 함께 믹서에 갈아 마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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