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 건 공공공간 정보 한눈에...서울 공간정보맵 오픈

2020-09-1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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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계획, 공공공간, 공공건축물 정보 190여종 망라

지도 기반 검색‧분석...의견 게시 등 시민 참여 기능도

서울시가 서울시내 190여종, 약 15만건 공공공간 정보를 총망라한 온라인 '서울 공간정보맵'을 11일 오픈한다.

서울 공간정보맵은 크게 △공간검색 △공간분석 △서울 프로젝트 △시민참여 카테고리로 구성되며 도시계획으로 결정된 토지정보, 서울의 개방형 공공공간, 공공건축물 현황 등을 지도상에서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돼 있다.

서울시는 정부의 건축행정시스템 세움터, 토지이용규제정보 서비스, 부동산 종합 공부시스템(이상 국토교통부), 도로명 주소안내시스템(행정안전부)을 비롯해 서울시 도시계획정보시스템 등 곳곳에 산재해 있던 공공공간 관련 데이터를 연계해 통합 구축했다.

그동안 시 공공건축 정책 판단‧기획의 기초자료로 활용됐지만 공개되지 않았던 내부 시스템상 정보도 새롭게 포함됐으며 PC는 물론 태블릿PC, 모바일로도 서비스된다.

서울 공간정보맵의 가장 큰 특징은 지도를 기반으로 한 검색‧분석 기능이다. 용도지구‧구역 등 도시계획 관련 정보부터 공원, 광장 등 공공공간, 도서관, 어린이집 등 공공건축물, 서울시 주요 공간개선사업까지 누구나 간편하게 지도 위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서울시 공간정보 중 알고 싶은 여러 정보를 한 번에 선택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공공공간 현황을 비교하거나 다층적인 공간 파악을 할 수 있다.

서울 공간정보맵은 공공공간을 매개로 시민과 공공이 양방향 소통하는 플랫폼 역할도 수행한다.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정보에 접근해 우리동네 공간 현안에 대해 알리고, 지역의 유휴공간 발굴이나 공간 개선을 위한 의견을 게시‧공유할 수 있다. 시는 이를 정책에 반영하거나 현장에 민간전문가를 파견하는 등 조치할 수 있다.

이 밖에 서울 공간정보맵은 창업 준비, 연구 활동, 도시건축 분야 정책‧사업 기획 등 시민 삶의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

시는 향후 시민 의견을 조사해 관심도가 높은 공공공간 데이터를 확대 구축하는 등 서울 공간정보맵을 지속 개선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나만의 분석 공간'을 마련해 이용 편의성을 개선하고, 시민 소통과 민간전문가를 연계해 우리동네 공간지도도 구축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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