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 8월 매출 작년보다 16% 증가...화웨이 막판 구매에 '반짝 실적'

2020-09-1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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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기업인 대만 TSMC가 8월 호실적을 기록했다. 화웨이가 오는 15일 제재를 앞두고 재고 확보에 나선 것이 실적 급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TSMC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8월 매출액이 1229억 대만달러(약 5조원)를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8%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월 간 기준 가장 높은 매출액이다.

지난 7월 매출액(약 4조3000억원)과 비교해도 16.0% 늘어난 수준으로 7월 매출이 6월보다 12.3%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TSMC는 화웨이의 칩 설계 부문 자회사인 하이실리콘으로부터 기린 칩을 위탁생산 했다. 화웨이는 TSMC의 두 번째 큰 고객이다.

화웨이는 9월 15일 이후 TSMC를 비롯한 파운드리 회사로부터 부품을 공급받을 수 없기 때문에 지난달 대량 주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TSMC는 다음달 15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2020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TSMC가 올해 3분기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점유율 53.9%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17.4%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화웨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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