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혁 美대사 "한미, 오늘날 모든 면 파트너...참전용사 헌신 덕분"

2020-09-1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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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70주년 기념 콘퍼런스 참석해 축사

"한·미, 과거 안보 협력...양국 군 협력 성공적"

이수혁 주미대사가 6·25 전쟁 70주년인 지난 6월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한국전쟁참전기념공원에서 헌화를 마치고 취재진과 문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과 미국은 경험과 가치, 이익을 공유하고 있으며 더 큰 포괄적 전략적 동맹을 창출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계속할 것이다." 

이수혁 주미대사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조지워싱턴대가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개최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사는 이날 축사에서 "과거 우리(한·미)의 동맹은 주로 안보협력에 대한 것이었다"며 "양국 군이 한반도에 번영을 가져오고 평화를 유지하는 데 있어 성공적으로 협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는 한·미 동맹이 안보를 넘어섰다고 주장하며 경제 협력과 문화협력, 인적교류 등을 거론했다.

이 대사는 또한 "오늘날 한국은 모든 면에서 미국의 견고한 파트너"라며 "우리는 가치와 민주주의, 시장경제를 공유하며 서로 배우고 서로의 기여를 인정한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궁극적으로 진전은 70년 전에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미국 참전용사들이 보여준 헌신 덕분에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사는 지난 3일 미·중 갈등 심화를 언급하며 "우리는 한·미 동맹의 미래상에 대해 숙고해봐야 한다. 그 과정에서 미국은 우리의 동맹이고 중국은 우리의 가장 큰 역내 무역파트너 중 하나라는 사실이 고려돼야 한다"고 말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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