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당진시-안성시, 문화·관광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2020-09-10 12:16
  • 글자크기 설정

김대건 신부와 깊은 인연...내년 탄생 200주년 공동 관광 사업 추진

왼쪽부터 김홍장 당진시장, 백군기 용인시장, 김보라 안성시장 [사진=용인시 제공]


용인· 당진·안성 등 3개 도시가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용인시(시장 백군기)는 10일 시청에서 충남 당진시(시장 김홍장)· 안성시(시장 김보라)와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3개 도시가 공동으로 주요 관광정책 공유와 관광 교류 등을 통해 홍보 마케팅을 추진하는 한편, 지역 연계 관광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천주교 관련 관광자원·상품을 개발해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 상호 협력키로 뜻을 모았다.

이들 3개 도시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와 깊은 인연이 있다. 당진에는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인 ‘솔뫼성지’가 있고, 안성에는 김대건 신부의 묘소가 있는 ‘미리내성지’, 용인에는 김대건 신부의 사목 활동지로 알려진 ‘은이성지’가 있다.

이에 3개 도시는 2021년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맞아, 천주교 연계 관광상품 홍보 및 관광사업개발을 공동 추진키로 한 것이다.

백군기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김대건 신부의 발자취가 깃든 3개 도시가 상호 협력해 다양한 관광상품과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것이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로 이어지는 시너지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처인구 양지면 은이성지와 안성시 미리내성지를 잇는 순례길인 ‘청년 김대건 길’을 종교를 넘어서 모든 시민이 사색하며 쉴 수 있는 힐링 명소로 조성하고 있다.

이에 지난 5월엔 은이성지 진입로 750m 구간을 왕복 2차선으로 확장하고, 7월에는 7억원을 투입해 은이성지~애덕고개 9.8km 구간 등산로를 정비하고 보도를 설치했다. 내달부터는 온·오프라인으로 ‘청년 김대건 길 스탬프 투어’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