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뉴욕증시 선물시장은 간밤의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정규장에서 기술주의 '패닉 조정' 행렬이 멈춘 여파지만, 일각에서는 차익 실현을 노린 투매로 인한 증시 조정세가 나스닥을 넘어 다른 종합지수로 번질 가능성도 지적하고 있다.
우리 시간 10일 오전 8시50분 현재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선물지수는 0.37%(42.37p) 오른 1만1435.12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다우 선물지수는 0.16%(45.5p) 상승한 2만8017.5에, S&P500 선물지수는 0.18%(6.08p) 올라간 3406.38에 거래 중이다.
이날 오전 선물시장은 간밤 정규장의 반등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앞서 사흘간 10%가량 빠졌던 나스닥의 오름폭이 비교적 높다.
이날 반등세에 대해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9일(현지시간) "아직 뉴욕증시가 바닥에 닿지 않았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선거와 경제 회복세를 지켜보고 있는 투자자들이 아직 향후 시장의 포지션을 잡지 못했다는 것이다.
매체는 현재 시장이 일단 진정세에 들어섰는지, 아니면 재폭락장에 앞선 '태풍의 눈' 상태인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린다고 전했다.
스티브 드상티스 제프리스 주식 전략가는 "시장과 선거가 맞물려 있다"면서 "11월3일 미국 대선 결과와 추가 부양책 통과에 대한 확실한 답변이 나올 때까진 7~8월과 같은 시장의 폭발력을 다시 보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즈 앤 손더스 찰스 슈왑 수석 투자 전략가는 "시장에서 앞선 비슷한 움직임은 (하락세 후) 하루나 이틀간 반등했다는 것"이라면서 "반등이나 반락, 어느 쪽이든 향후 시장은 고르지 못한 상황이 지속할 것"이라고 말해 높은 변동성 장세를 전망했다.
반면, 매트 말리 밀러 타박 수석 시장 전략가는 "시장의 완전한 반등 전에 또 한 번의 '패배'가 있을 것"이라면서 "다만, 연준의 힘으로 지난 2월과 같은 35% 폭락세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9월 한 달간 이와 같은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이달 S&P500지수의 목표주가는 3000~3200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CNBC의 유명 진행자인 짐 크레이머는 칼리 가너 드칼리 트레이딩 공동 설립자의 차트 해석을 인용해 "최근의 매도세는 황소(강세장)의 이빨에 금이 가고 있다는 신호"라면서 "조만간 S&P500지수가 크게 오른 후 '야만적인' 투매 행렬이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향후 S&P500지수가 3280 근처에서 지지선을 유지한다면, 앞서 최고점이자 심리적 저항선이었던 3660을 넘어 '3700'이라는 신고점을 달성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전설적인 헤지펀드 매니저인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파티가 끝나면 숙취가 찾아오기 마련"이라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과 미국 재무부의 '합병'은 시장을 절대적인 '과열' 상태로 몰아넣었다"고 우려했다.
드러켄밀러는 이어 "10% 반등 혹은 반락 중 조만간 시장이 어디로 갈지 전혀 모르겠지만, 확실한 것은 앞으로 3~5년 동안은 '매우 도전적인 시기'라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10일 오전 나스닥 선물지수 추이.[자료=시황페이지]
우리 시간 10일 오전 8시50분 현재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선물지수는 0.37%(42.37p) 오른 1만1435.12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다우 선물지수는 0.16%(45.5p) 상승한 2만8017.5에, S&P500 선물지수는 0.18%(6.08p) 올라간 3406.38에 거래 중이다.
이날 오전 선물시장은 간밤 정규장의 반등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앞서 사흘간 10%가량 빠졌던 나스닥의 오름폭이 비교적 높다.
이날 반등세에 대해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9일(현지시간) "아직 뉴욕증시가 바닥에 닿지 않았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선거와 경제 회복세를 지켜보고 있는 투자자들이 아직 향후 시장의 포지션을 잡지 못했다는 것이다.
스티브 드상티스 제프리스 주식 전략가는 "시장과 선거가 맞물려 있다"면서 "11월3일 미국 대선 결과와 추가 부양책 통과에 대한 확실한 답변이 나올 때까진 7~8월과 같은 시장의 폭발력을 다시 보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즈 앤 손더스 찰스 슈왑 수석 투자 전략가는 "시장에서 앞선 비슷한 움직임은 (하락세 후) 하루나 이틀간 반등했다는 것"이라면서 "반등이나 반락, 어느 쪽이든 향후 시장은 고르지 못한 상황이 지속할 것"이라고 말해 높은 변동성 장세를 전망했다.
반면, 매트 말리 밀러 타박 수석 시장 전략가는 "시장의 완전한 반등 전에 또 한 번의 '패배'가 있을 것"이라면서 "다만, 연준의 힘으로 지난 2월과 같은 35% 폭락세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9월 한 달간 이와 같은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이달 S&P500지수의 목표주가는 3000~3200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CNBC의 유명 진행자인 짐 크레이머는 칼리 가너 드칼리 트레이딩 공동 설립자의 차트 해석을 인용해 "최근의 매도세는 황소(강세장)의 이빨에 금이 가고 있다는 신호"라면서 "조만간 S&P500지수가 크게 오른 후 '야만적인' 투매 행렬이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향후 S&P500지수가 3280 근처에서 지지선을 유지한다면, 앞서 최고점이자 심리적 저항선이었던 3660을 넘어 '3700'이라는 신고점을 달성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전설적인 헤지펀드 매니저인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파티가 끝나면 숙취가 찾아오기 마련"이라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과 미국 재무부의 '합병'은 시장을 절대적인 '과열' 상태로 몰아넣었다"고 우려했다.
드러켄밀러는 이어 "10% 반등 혹은 반락 중 조만간 시장이 어디로 갈지 전혀 모르겠지만, 확실한 것은 앞으로 3~5년 동안은 '매우 도전적인 시기'라는 점"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