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신약 후보물질 가치 감소에 목표가↓"[한화투자증권]

2020-09-1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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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10일 한미약품에 대해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 3상 중단과 기술이전했던 프랑스 제약회사 사피노의 권리 반환 결정에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 가치가 줄었다며 목표주가를 48만원에서 40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재훈 연구원은 "2015년 사노피에 기술이전된 당뇨병 신약 후보물질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임상 3상이 중단됐고 사노피로부터 수령한 계약금·마일스톤 2억유로는 반환의 의무가 없으며, 임상 데이터를 모두 인계 받게 된다"며 "사노피는 연구개발(R&D) 전략의 변화와 코로나19로 인한 임상 진행의 어려움 때문에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한미약품은 진행 중이던 임상 중 10월에 종료 예정인 임상 1건은 동사가 직접 마무리 할 계획"이라며 "에페글레나타이드는 다양한 대사증후군 치료제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임상 중단으로 인한 파이프라인 가치 감소를 반영하고 다른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보수적으로 산정해 목표주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앞으로 한미약품 관전 포인트로는 ▲미국 제약기업 MSD에 기술이전 된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HM12525A) 임상 2상 진입 ▲직접 개발 중인 랩스 트리플 아고니스트(HM15211)의 임상 2b상 개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포지오티닙 HER2 변이 2차 치료제 신약허가신청(NDA)과 EGFR 엑손(exon) 20 변이 1차 치료제 임상 2상 결과 발표 ▲10월 24일로 예정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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