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표는 9일 인기협 창립 20주년 기념 영상에서 지난 20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대표는 “PC도 굉장히 우리에게 큰 변화를 가져오긴 했지만 모바일 휴대폰이란 것을 쥐게 되면서 모든 사람이 인터넷에 접속하고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게 됐다”며 “휴대폰이 인터넷으로 들어온 게 큰 계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2월부터 전 세계적으로 확산한 코로나19도 여러 변화를 일으킨 요인으로 지목했다. 한 대표는 “코로나19는 큰 변화 속에 있는 또 한 번의 계기가 된 것 같아서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10년, 20년 후 인터넷 산업의 변화에 대해 “모든 산업의 기반이 되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며 “IT가 기본이 되고, 다양한 산업들이 함께하는 형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네이버 서비스로 ‘쇼핑’을 꼽았다. 이외에도 그는 후배 여성 창업자에게 “기존에 어떤 산업보다도 디테일하고 섬세하게 유저들의 마음을 읽고 유저들의 관계를 생각하는 게 IT인 만큼, 본인이 하고 있는 산업과 IT를 연결하는 시나리오를 고민하라”고 조언했다.
끝으로 한 대표는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인터넷 관련 산업이 부각되고 있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가능성과 기회들이 새로 시작되는 중요한 해인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