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광저우 화난농업대학과 광둥성 농업과학원 연구원들은 냉장 연어 샘플에서 채취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섭씨 4도에서 8일간 생존할 수 있다는 내용의 논문을 지난 6일 공개했다.
보고서는 "섭씨 4도는 연어를 저온저장시스템(콜드체인)으로 운반할 때 유지되는 온도와 비슷하다"며 "한 국가에서 바이러스에 오염된 어류가 1주일 이내 다른 국가로 운송될 수 있어 국제적인 감염원 중 하나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중국 내 '연어 공포증'이 다시금 커지고 있다. 앞서 수입산 연어가 중국 베이징 코로나19 재확산 주범으로 지목된 바 있기 때문이다. 당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베이징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신파디(新發地)시장 감염원을 조사한 결과, 수입산 연어를 썰던 도마 등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