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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질병관리본부에서 ‘청’(廳)으로 승격된 질병관리청의 초대 청장으로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을 내정했다.
정 신임 청장은 지난 1998년 보건연구관 경력특채로 보건복지부에 들어간 이후 2017년 질병관리본부장에 임명됐다. 지난 2004년 질병관리본부 출범 이후 내부 승진을 통해 본부장이 된 첫 사례로 꼽힌다. 그는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예방의학과 전문의 출신으로 복지부 응급의료과장, 질병관리본부 만성질환과장‧질병예방센터장‧긴급상황센터장 등을 역임하며 명실공히 위기관리 대응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은 방역 최일선에서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고, 우리나라가 코로나19 방역 보건국가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면서 “대한민국 첫 질병관리청장으로 우리나라의 감염병 대응과 질병관리 예방체계를 한 단계 도약시켜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로 정 신임 청장은 앞으로 기존 정원 대비 42% 보강된 5국·3관·41과 등 총 1476명의 질병관리청 조직을 이끌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