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호 태풍 하이선의 북상으로 부산은 강풍과 비 피해로 직격탄을 맞았다.

7일 오전 10시께, 태풍 하이선이 지나간 해운대 미포 앞 바닷가[사진= 박신혜 기자]
7일 오전 8시 기준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태풍 관련 143건의 신고를 받고 출동을 했다.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해운대 고층 아파트 창문이 깨지면서 인근 놀이터에 파편이 떨어지고, 강풍에 의해 나무가 쓰러져 있어 아수라장을 방불케하고 있다. [사진= 박신혜 기자]
부산 지역 해상교량과 내륙하천 도로 등이 통제됐고, 태풍이 부산에 가장 근접하는 시점인 오전 8∼9시 출근 시간과 겹치면서 교통 혼잡도 빚어졌습니다.
관공서 등은 출근시간을 미뤘지만 일반 사업체들은 정상 출근하면서 비와 강풍이 몰아치는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태풍 하이선은 금정구 197.5㎜, 동래 173㎜, 북구 145.5㎜, 부산진 140㎜ 등 많은 비도 몰고와 피해가 더 늘어났다.
기상청은 "전국이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오며 경상도와 강원 영동, 제주도, 그 밖의 해안과 도서 지역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부니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