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7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보좌관(수보) 회의를 주재하고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속도를 내줄 것을 당부한다.
2차 긴급재난지원금은 재정 부담을 고려해 추석 전 ‘선별 지급’ 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이 경제와 민생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기존의 비상경제 대책을 보완하거나 추가해야 한다”면서 “소비 진작과 내수 활력을 위한 대책은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면 신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준비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정부에 4차 추경안이 최대한 빨리 국회에 제출될 수 있도록 편성해 달라는 당부의 메시지와 함께 선별 지급에 대한 불가피성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부정 평가와 긍정 평가가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실시한 9월 1주차(8월 31일~9월 4일) 주간 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0.9%포인트(p) 내린 48.1%(매우 잘함 28.2%, 잘하는 편 19.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정 평가는 1.4%p 오른 48.1%(매우 잘못함 34.5%, 잘못하는 편 13.6%)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4%p 감소한 3.8%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5만6798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22명이 응답을 완료해 4.4%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