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44.97포인트(1.27%) 떨어진 1만1313.13로 마감했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도 각각 0.56%, 0.81%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그동안 상승을 주도했던 종목군 위주로 급격하게 매물이 출회되며 급락했다"며 "한국 증시에서 상승폭이 컸던 종목들에 대한 차익 욕구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는 위축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부진하다. 삼성전자(0.72%), 삼성바이오로직스(1.81%)를 제외하고 하락세다. SK하이닉스(-1.02%), 네이버(-2.74%), LG화학(-2.29%), 셀트리온(-0.68%), 현대차(-1.74%), 카카오(-2.11%), 삼성SDI(-2.16%), LG생활건강(-0.34%) 등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6포인트(-0.06%) 내린 865.48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5.99포인트(0.69%) 오른 872.03로 출발해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89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0억원, 29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씨젠(3.55%), 에이치엘비(2.79%), 제넥신(2.55%), 펄어비스(4.07%)가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61%), 알테오젠(-1.07%), 에코프로비엠(-2.28%), CJ ENM(-1.67%)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