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보브반도체, 업계 최고 기술력+판로확대 긍정적 [리서치알음]

2020-09-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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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은 어보브반도체에 대해 국내 최고 사물인터넷(IoT) 핵심 부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납품처 확대에 따른 긍정적 실적이 기대된다며 적정주가로 1만5800원을 제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인 1만50원 대비 57.2%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최성환, 이혁기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통해 비메모리 반도체 MCU(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닛)를 설계하는 어보브반도체에 대해 “전세계 가전용 MCU 시장 점유율 4위업체로 백색가전, TV, 스마트폰 등 400가지 이상의 전자 제품에 공급 중”이라며 “IoT의 핵심은 MCU이며 저전력 특성이 필수로 요구되고 있고 BLE(Bluetooth Low Energy) 라인 확대로 선두업체 도약이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MCU는 전자제품의 핵심 부품으로 모든 전자 제품에 1개 이상 탑재가 이뤄져야 한다. 현재 글로벌 MCU 시장 규모는 약 22조원으로 추산된다.

무선 이어폰 수요가 급속도로 증가중인 것도 긍정적이다. 어보브반도체는 무선이어폰에 탑재되는 인체 감지 센서(SAR)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산업통상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SAR은 전자파 흡수방지 센서로 사람이 전자파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한다. 핸드셋 업체들이 스마트폰, 무선 이어폰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국립전파연구원이 정한 SAR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레지티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는 2024년까지 전세계 무선 이어폰 판매량이 12억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성환, 이혁기 연구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SAR 기술을 확보중에 있다”면서 “삼성전자의 갤럭시S와, 갤럭시 노트, 갤럭시 버즈 시리즈 외에 화웨이의 ‘P’ 시리즈에 채택돼 신성장동력을 마련한 것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어보브반도체 SAR 사업부 매출액은 18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비중도 2017년 12%에서 17%로 늘어날 전망이다.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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