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사진=아주경제DB]
과기정통부는 5G 업무망 시범사업(정부 업무망 모바일화 레퍼런스 실증사업)과 모바일에지컴퓨팅(MEC) 기반 5G 융합서비스 발굴 및 공공선도 사업에 활용되는 기지국에 국내 중소기업 장비를 활용하겠다고 4일 밝혔다.
5G 업무망 시범사업은 유선 근거리 통신망을 사용하던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업무 환경을 5G로 바꾸는 작업이다. 여기에는 기지국 장비를 포함해 소규모 장비와 소프트웨어가 추가 도입된다. MEC 기반 5G 융합서비스 발굴 사업은 5G 기지국에 분산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서비스 출시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두 사업의 예산은 총 492억8000만원이다.
일각에서는 두 사업의 수요기관이 속한 13개 지역 중 8곳이 노키아가 LTE와 5G망을 구축한 지역이라는 점을 우려한다. 이미 노키아 장비를 활용하고 있다보니 사업 추진 과정에서 기지국의 추가 구축이 필요하면 노키아 장비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다.
이어 "이동통신 사업자는 본 사업의 추진과 관련해 대부분 국내 중소기업의 장비를 활용할 계획을 전해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