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퍼 폭행' 저지른 노마스크 50대 남성 구속송치

2020-09-0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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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한 승객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7시 25분께 서울 지하철 2호선 당산역 인근을 지나던 열차 안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한 승객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승객 1명의 얼굴을 슬리퍼로 여러 차례 후려치고, 이를 저지하던 다른 승객의 목을 조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우산을 집어 던지는 등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A씨를 체포한 당일 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다음 날인 28일 서울남부지법 박원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A씨에 대해 "주거가 부정하고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영장실질심사에서 당시 약 기운이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철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한 승객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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