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안심 배송 서비스' 도입…"전 과정 방역 강화"

2020-09-0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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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배송 서비스' 원칙…'바이오크린 액'으로 소독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코로나19에 대한 고객 불안을 덜기 위해, 추석 선물 배송 전 과정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안심 배송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선물세트를 포장하는 직원들은 KF94 마스크와 위생장갑을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포장이 끝난 선물세트는 방역된 차량을 통해 물류센터로 이동된다.

물류센터에는 전문 방역업체 직원들이 상주하며 선물세트가 들어있는 배송 상자에 초미립자 분사기로 '바이오크린 액'을 뿌려 소독할 예정이다. 소독이 완료된 선물세트 배송 상자 윗부분에는 '안심 선물' 스티커가 부착된다.

아울러 현대백화점은 모든 배송 차량을 대상으로 선물세트를 싣기 전 방역을 진행하고 배송 기사에게도 KF94 마스크와 위생장갑 착용도 의무화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백화점 선물세트는 70% 이상이 신선식품이어서 선도 문제를 이유로 대면 배송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이번 추석에는 고객과 배송 기사 간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배송 전 고객이 요청한 날짜와 장소에 배송하는 '비대면 배송 서비스'를 원칙으로 한다.

대신 바닥에 내려놓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배송 상자 하단의 오염을 막기 위해 '배송 깔개'를 깔고, 그 위에 선물세트를 올려놓을 예정이다.

신현구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은 "올 추석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선물세트 수취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안심 배송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특히 올해는 가족·지인 간의 만남이 줄어드는 대신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선물을 보내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방역 지침 준수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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