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국민들께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인 책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7월 9일 인천 수돗물 유충 사고 이후 전문가 정밀조사단이 약 한 달간 원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설물 관리와 매뉴얼의 형식적 운용, 전문성 부족, 초기대응 미흡 등 다수의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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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조정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어 "정수장 위생관리인증제를 도입하고 시설 성능평가도 매년 실시해 철저히 감독할 것"이라며 "먹는 물 수질 기준과 정수장 위생관리기준을 국민 눈높이에 맞도록 구체화하고 환경부 내 수돗물안전상황실을 상설화해 국민의 요구에 즉시 응답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추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