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의원 “정세균 총리께 전화 부탁한 사람, 나다”

2020-09-02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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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께 전화 부탁한 사람은 접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 무소속)은 2일 김승희 미래통합당 전 의원이 지난 2월 정세균 총리로부터 공공의대와 관련한 전화를 받았다는 발언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

이 의원은 “당시 제가 정 총리께 공공의대법 통과를 반대하는 김 의원을 설득해달라고 부탁했던 것”이라며 “저도 수차례 김 의원을 만나 설득하고 부탁했던 사안이다. 의정 활동 차원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이어 "공공의대는 정부·여당이 2018년 4월 발표한 이후 2년 동안 추진해온 국정 과제이고, 제 지역구의 가장 큰 현안"이라며 "공공의대법을 20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처리하기 위해서 전북 출신이고, 내용을 잘 아시는 정 총리께 간곡히 부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총리가 공공의대 추진을 위해 야당 의원에게 전화를 거는 것은 국정 과제 해결을 위한 정당한 노력, 소통의 일환이라고 표현했다.

끝으로 “공공의대와 관련해 가짜뉴스가 난무하더니 총리의 정상적인 활동까지 왜곡하고 있다”며 “본질이 아닌 것으로 공공의대를 폄훼하고, 설립 취지를 훼손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31일 공공의대 설립 이슈와 관련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공개서한을 보냈다.

이 의원은 "공공의대 관련 가짜뉴스들이 판을 친다"며 "현재 발의된 공공의대법 어디에도 그런 내용은 없다. 공공의대법을 대표 발의한 사람으로서 그런 일이 없도록 가장 앞장서서 막겠다"고 전했다.

안 대표는 앞서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공의대 입학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하려고 했다니, 이 정권 사람들의 자녀와 친인척, 이 정권의 진영에 끈 닿는 사람들끼리만 천년만년 잘살아 보겠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한 바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 무소속)[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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