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상하이공항, 최악의 상황 지나가"

2020-09-0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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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청증권, 상하이공항 투자의견 추천 유지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상하이공항 종목.[자료=창청증권 보고서]

중국 상하이공항(上海機場, 600009, 상하이거래소)이 올해 하반기에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창청증권이 31일 보고서를 통해 전망했다. 

상하이공항이 발표한 올해 상반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상하이공항의 2020년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72% 하락한 24억70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적자가 3억86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항공 산업의 실적이 크게 악화됐지만 이제 최악의 상황을 지나갔다며 앞으로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창청증권이 분석했다. 중국 민항국이 지난 6월 1일부터 항공편을 확대하면서 항공산업 경기가 V자 모양으로 회복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창청증권은 상하이공항의 2020~2022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0.42/2.96/3.42위안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예상 주가수익배율(PE)은 189.82/26.85/23.20배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상하이공항의 투자의견을 '추천'으로 유지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의 진정 속도가 예상보다 더딘 만큼 투자 리스크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상하이공항은 전년 동기 대비 17.52% 증가한 109억4467만 위안의 매출을 거뒀다. 같은 기간 순익은 50억3021만 위안으로, 18.8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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