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미 워킹그룹 기능과 재편의 문제에 대해 정부에서 어떤 논의가 이뤄지고 있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서 실장은 “일부에서 한미 워킹그룹에서 마치 우리가 남북관계 사안을 가져가 논의하고 미국과 사전 조율을 거치는 측면만 바라봐서 문제가 있다”면서 “사실 한미워킹그룹이 기능하는 여러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에서 여러 기관을 한 군데 모아서 (관련 논의를) 한꺼번에 설명할 수 있는 측면이 있다”면서 “그것이 잘못 오해되고 또 과잉 기능하는 측면은 저희가 조절해서 운영의 묘를 살려 나가는 측면을 협의 중”이라고 강조했다.
서 실장은 외교부가 주도하는 한미 워킹그룹에 통일부도 실무진이 아닌 차관 등 고위급이 참여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에는 “워킹그룹 이름 자체에서 보듯이 실무적인 레벨의 의견을 조율·교환·토론·소통하는 장”이라며 “저쪽이 차관급이 나올 경우에 우리도 통일부 차관이 나갈 수 있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