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408 vs 바이든 130"
(11월3일 당일 대선 선거인단 집계 결과)
오는 11월3일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에서 '대승리'을 선언할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전망이 나왔다. 미국 언론 악시오스가 단독 보도한 선거 데이터 분석 결과다.

호크피쉬가 예측한 11월3일 대선 당일 선거인단 분포.[자료=악시오스]
1일(현지시간) 악시오스에 따르면, 미국의 디지털 에이전시 업체인 '호크피쉬'는 오는 11월3일 대선 당일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선거 승리를 선언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날 투표 집계 결과, 트럼프는 408명의 선거인단을 얻는 반면, 바이든의 선거인단은 130명에 불과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반전이 있다. 선거일로부터 일주일 뒤인 11월6일 민주당 후보인 바이든이 '합법적'으로 미국 대통령에 당선하며 선거 결과가 뒤집힌다. 최종적으로 바이든은 334명의 선거인단을 얻고 트럼프는 204명으로 확정된다.
악시오스는 이와 같은 호크피쉬의 예측이 '우편투표' 결과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호크피쉬는 코로나19 사태로 전체 유권자의 40% 이상이 우편 투표로 선거에 참여할 것이라 예상했다. 올해 대선 본선에서 우편투표에 참여할 권리를 가진 유권자는 전체의 83%인 1억9500만명 이상이다.
특히, 코로나19 감염을 더욱 우려하는 민주당 지지자들은 전체의 69%가 우편으로 투표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19%에 불과한 공화당 지지층의 우편투표 참가 예상율보다 3.5배가 넘는 수치다.
아울러 미국 연방우체국(USPS)의 '지각 배송'이 겹치면서 선거 당일 우편 투표 개표율은 전체의 15%에 그쳐 트럼프 대통령이 대승을 선언한다는 것이다. 호크피쉬는 이후의 우편 투표 개표율을 하루 15%씩으로 가정하고, 75%가량을 집계하는 4일 뒤부터 바이든이 역전을 시작할 것으로 계산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연방우체국은 앞서 6월2일부터 8월13일까지 진행한 예비선거에서도 최소 100만표의 우편투표를 '선거 주간' 이후 배송해 무효처리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조쉬 멘델손 호크피쉬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이를 '붉은 신기루(Red Mirage)'라고 부른다"면서 "선거 당일의 혼란 상황은 현실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미리 경고하기 위해 공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선거날 밤 트럼프는 '엄청난 승리'를 선언하겠지만, 모든 합법적인 투표가 집계될 경우 선거일 밤의 일은 '신기루'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CNN은 "'푸른 전환(Blue Shift)'은 매우 현실적"이라면서 "이는 정확히 지난 2016년 일어났던 일"이라고 지적했다.
방송은 이어 "트럼프 캠프는 공정한 선거를 존중하겠다면서도 확언하지는 않는다"면서 "민주당 측에선 트럼프가 혼돈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한 디지털 광고 등 선거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크피쉬는 현재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캠프에 고용된 상태다. 지난 2019년 마이클 블룸버그 전 미국 뉴욕시장이 대선 출마 지원을 위해 사재를 털어 비밀리에 호크피쉬를 설립한 것이 드러나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날 투표 집계 결과, 트럼프는 408명의 선거인단을 얻는 반면, 바이든의 선거인단은 130명에 불과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반전이 있다. 선거일로부터 일주일 뒤인 11월6일 민주당 후보인 바이든이 '합법적'으로 미국 대통령에 당선하며 선거 결과가 뒤집힌다. 최종적으로 바이든은 334명의 선거인단을 얻고 트럼프는 204명으로 확정된다.
악시오스는 이와 같은 호크피쉬의 예측이 '우편투표' 결과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호크피쉬는 코로나19 사태로 전체 유권자의 40% 이상이 우편 투표로 선거에 참여할 것이라 예상했다. 올해 대선 본선에서 우편투표에 참여할 권리를 가진 유권자는 전체의 83%인 1억9500만명 이상이다.
특히, 코로나19 감염을 더욱 우려하는 민주당 지지자들은 전체의 69%가 우편으로 투표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19%에 불과한 공화당 지지층의 우편투표 참가 예상율보다 3.5배가 넘는 수치다.
아울러 미국 연방우체국(USPS)의 '지각 배송'이 겹치면서 선거 당일 우편 투표 개표율은 전체의 15%에 그쳐 트럼프 대통령이 대승을 선언한다는 것이다. 호크피쉬는 이후의 우편 투표 개표율을 하루 15%씩으로 가정하고, 75%가량을 집계하는 4일 뒤부터 바이든이 역전을 시작할 것으로 계산했다.

호크피쉬가 예측한 오는 11월9일 대선 선거인단 분포도.[자료=악시오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연방우체국은 앞서 6월2일부터 8월13일까지 진행한 예비선거에서도 최소 100만표의 우편투표를 '선거 주간' 이후 배송해 무효처리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조쉬 멘델손 호크피쉬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이를 '붉은 신기루(Red Mirage)'라고 부른다"면서 "선거 당일의 혼란 상황은 현실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미리 경고하기 위해 공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선거날 밤 트럼프는 '엄청난 승리'를 선언하겠지만, 모든 합법적인 투표가 집계될 경우 선거일 밤의 일은 '신기루'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CNN은 "'푸른 전환(Blue Shift)'은 매우 현실적"이라면서 "이는 정확히 지난 2016년 일어났던 일"이라고 지적했다.
방송은 이어 "트럼프 캠프는 공정한 선거를 존중하겠다면서도 확언하지는 않는다"면서 "민주당 측에선 트럼프가 혼돈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한 디지털 광고 등 선거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크피쉬는 현재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캠프에 고용된 상태다. 지난 2019년 마이클 블룸버그 전 미국 뉴욕시장이 대선 출마 지원을 위해 사재를 털어 비밀리에 호크피쉬를 설립한 것이 드러나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UPI·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