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 비서관은 이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SBS 보도는 보안요소는 중요치 않으니 대통령 행사의 동선, 장소 내용을 사전에 다 공개하고 해외 순방의 경우 상대국 정상의 참석 여부 또한 같이 공개돼도 상관없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국가계약법 시행령상 2인 이상에게 견적서를 받아야 하는 요건에 충족됨에도, 행사를 기획한 주노르웨이 한국대사관이 노바운더리에게만 견적서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대사관은 ‘대통령 방문 3주 전쯤 행사 일정이 확정돼 시간이 촉박했다’고 해명했지만, 이미 두 달 전 탁 비서관과 노바운더리 측이 현지 공연장 답사를 갔다고 SBS는 전했다.
이에 탁 비서관은 “총연출자의 의도와는 무관한 두 개 이상의 업체에 비교 견적을 받은 후 그것을 답사도 없이 15일 이내에 한류스타, 해외공연장, 해외출연진 등으로 구성한 뒤 멋진 영상으로 만들어서 모든 스태프들을 꾸려서 어떤 사고도 없이 완성하라는 것인가”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