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 집중된 규제의 영향으로 오피스텔 상승세가 탄력을 받고 있다. 최근 거래량이 급증하는가 하면, 매매가도 대폭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금리 상황에서 풍부한 유동자금이 비교적 규제를 빗겨간 오피스텔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1만8992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8년 3월 2만331건 이후 28개월만에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6058건 △서울 5531건 △부산 1909건 △인천 1902건 △대구 877건 △광주 517건 순으로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의 거래량이 많았고, 이어서 △충남 412건 △경남 363건 △울산 308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오피스텔 매매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올해 7월 전국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는 약 2억345만원으로 전월대비 약 14.13% 올랐다. 올해 월별 평균 매매가 상승률이 0%대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높은 상승폭을 보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