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올해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5816억원과 51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1%, 411%씩 늘었다.
김태현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보다 약 24% 웃돌았다"며 "비우호적 영업 환경에서도 신제품 판매 호조에 따른 맥주·소주 판매량 증가와 점유율 확대 기조가 이어지며 호실적을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 여파로 맥주 시장은 부진했지만 테라 판매 호조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졌다"며 테라 판매량이 200% 증가함에 따라 테라 비중 부문의 매출은 약 60%로 확대됐고 시장점유율은 약 40%로 기선됐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들어서도 주력 제품의 양호한 판매 실적이 이어지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최근 맥주 시장 경쟁강도가 높아지고 있어 하반기 매출 방어적 측면의 마케팅 확대 여지는 존재하지만, 소주 실적 성장과 더불어 테라 판매 호조에 따른 맥주 부문 수익성 개선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