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공급물량의 15%를 중소기업 근로자에 특별공급해야 한다는 주장이 중소기업계에서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3일 ‘중소기업 근로자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부동산 정책방안’에서 “공공임대주택을 산업단지와 그린벨트 지역에 건립해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나 중기중앙회는 “실제 중소기업 근로자 우선공급 물량과 전용주택 공급물량이 미미한 수준으로 제도의 실효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현행 최대 1억원인 전월세 보증금 대출지원 제도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전세금 마련에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 근로자 우선공급 물량 확대 △중소기업 근로자 공공임대주택 사업 확대 △중소기업 근로자 전월세 보증금 대출상한 확대 △중소기업 근로자 주거복지시설 취득세 면제 등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제도 접근성·활용성 제고를 위해 중소기업 근로자 우선공급 추천기관을 중소벤처기업부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단체와 중소기업협동조합 등 업종별 중소기업단체로 확대시킬 것을 제안했다.
양찬회 KBIZ중소기업연구소장은 “중소기업 근로자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부동산 정책을 추진할 경우,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과 우수인력 유치를 통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공공물량 공급 확대를 통한 부동산 시장 안정 등의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